오늘의 마지막 픽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사옥 이야기네요. 건설 계획이 난항에 부딪쳤다고 하는데, 어떤 이야기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글로벌 비즈니스 센터, GBC로 이름 붙여졌던 현대차그룹 사옥의 당초 계획은 105층으로 롯데타워를 제치고 우리나라 기업 중 최고층 사옥이 될 전망이었죠. <br /> <br />원래 한국전력 사옥이 있었던 강남구 삼성동의 부지를 현대차그룹이 2014년 10조에 가까운 돈으로 사들여 신사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대차그룹은 7만9천㎡의 부지에 국내 최고 층수인 105층, 높이 569m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짓겠다는 제안서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0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은 105층 건물 대신 55층짜리 2개 동으로 바꾸겠다며 건축 계획을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판단에는 초고층 건물을 지을 때 감수해야 하는 여러가지 불이익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초고층 건물의 '군 작전 방해' 소지가 있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신규 레이더 설치와 관리 비용을 부담해야 한 문제, 인근 봉은사 일조권 문제, 또 초고층건물에는 여러 규제가 적용돼 건축비와 관리비가 크게 뛰는 문제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대차의 이런 계획 변경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사옥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, 그대로 승인할 수 없고 추가 협상을 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며,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게 맞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사옥을 55층으로 바꿔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원래 계획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조만간 이 같은 입장을 현대차그룹에 공식 전달할 방침인데, 현대차그룹의 사옥이 다시 원안대로 초고층 빌딩으로 회귀할지 55층 쌍둥이 빌딩으로 자리 잡을지도 업계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031710213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